고창군과 부안군 등 전북지역 서해안권 세계지질공원 추진이 순항하고 있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2022년 전북 서해안권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첫 번째 단계인 후보지 신청을 6월 중에 완료하고 본격적인 인증 절차를 이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고창 운곡습지와 부안 직소폭포, 격포 채석강 등 서해안권은 지난 2017년 9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은 인증 이후 탐방객이 급증하고 있으며 해설사 대회 등의 경연대회 연속 입상, ‘지오드림’ 사업기관 선정(2019년) 등의 굵직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 하반기에 진행될 세계지질공원 국내 후보지 선정을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2022년 세계지질공원 인증 획득을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탐방 프로그램 발굴, 국제 지질관광지 조성을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 41개국에서 147개의 세계지질공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에도 11개국에서 14개 지질공원이 인증을 신청할 정도로 긍정적 효과가 인정된 프로그램이다”며 “고창·부안군과 함께 올해 후보지 선정을 비롯해 2020년 유네스코 신청서 제출, 2021년 인증 평가에 철저히 대비해 2022년 정식 인증 획득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는 제주도와 경북 청송, 무등산(광주·화순·담양) 등 3곳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으며, 한탄강(경기도 포천·연천, 강원도 철원)과 부산이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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