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관광산업 생태계 조성 정책 필요

오피니언l승인2019.06.12l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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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기 전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필자는 지난 주 최근 국내에서 내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가장 많다고 알려진 여수를 다녀왔다. 미디어에서 접한 여수관련기사들이 사실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최근 가수의 노래 한곡으로 더욱 알려진 여수라는 도시에 대한 관심은 한번은 가야하는 관광목적지로 각광받게 되었고 여수시가 그러한 호기를 매우 적절히 잘 활용하여 여수의 감성적 이미지를 판매하고 있다.
  물론 수용태세와 물리적 환경의 단점들도 눈에 띄었으나 밤바다 포차와 케이블카, 버스킹 공연등 지속적인 관광콘텐츠의 공급과 인근 순천, 광양등과의 입지적 장점으로 여수의 관광산업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도시들의 개별 관광경쟁력이 전라남도 전역으로 파급효과를 높여 관광객 6,000만 시대라는 슬로건을 외치고 기념하고 있는 전라남도의 사례를 볼 때 지역발전에 있어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고 있다.
  현재 전반적인 산업적 환경은 산업전반을 둘러싸고 있는 거시적 환경변화요인들의 영향력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별·지역별 산업의 우열이 드러나고 있는 현실이다. 새로운 환경요인들과의 융합적 작용을 통해 새로운 산업의 영역을 선도해나가는 지역과 그렇지 못한 지역으로 나뉘고 있는데 이는 기존의 시장과 현재의 시장 환경 변화를 선제적으로 분석하고 능동적인 전략을 수립해나가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관광산업의 경우 내수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산업적 측면에서 관광산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나 관광산업 환경변화요인의 분석을 통해 중장기적 비전과 정책방향을 설정해야 하는데 기업의 관점과 정책적 관점에서의 중장기적 전략계획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정책 패러다임 속에서 지역관광산업의 경쟁력강화와 낙후된 지역관광사업의 환경개선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지역관광 산업의 발전과 지역관광산업의 생태계조성을 위해 관광공급자인 관광사업자 중심으로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얼마 전 확대 국가관광 전략회의에서 제안된바있는 관광기업 성장사다리 제도를 전라북도가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 이는 지역관광기업 창업환경개선을 위해 창업환경 및 여건들을 분석하여 지역관광사업체의 단계별 창업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며 또한  법인설립, 회계등 기업경영 특화교육, 멘토링등 경영전반에 대한 컨설팅등 지역관광기업의 창업환경조성지원 등이 필요하다.
  또한 기존관광기업의 사업다각화와 홍보· 마케팅 지원을 통해 강소형 관광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고 기존 관광사업체의 경영활성화를 위해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접근성 제고가 필요하다. 현재 관광기금의 융자지원 규모와 지원 분야의 다양화를 꾀하여야 할 것이며 뉴질랜드의 사례와 같이 지역중소관광시설기금 도입을 검토할 필요도 있다. 또한 지역 내 불공정한 시장 환경을 분석하고 개선할 필요가 있고 4차 산업 혁명 기술들의 관광산업적용을 위한 지역관광기업 혁신역량강화 지원시스템 구축이 필요하고 마지막으로 지역관광기업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중간지원 조직의 형태인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의 신설 필요성도 있다. 근본적으로 지역관광산업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의 관광관련 통계의 데이터의 신뢰성확보 구축이 필요하며 수용태세와 마케팅에 집중되어진 정책을 관광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으로의 확대하는 정책적 수단이 마련되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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