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의회 한빛원자력발전소 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임정호)는 최근 한빛원전 1호기 원자로 수동정지와 관련 현장활동을 지난 12일 실시했다.

이번 현장활동은 지난달 10일 한빛원전 1호기가 모터구동 보조급수펌프가 자동 기동돼 원자로 열출력이 기준치인 5%를 초과해 18%까지 급증하였음에도 12시간 가까이 더 가동한 후 원자로가 수동 정지한 사건, 사고과 관련 군민들의 안전문제에 대한 지역여론을 강력히 전달하는 항의성 방문활동이다.

이날 위원들은 “한빛원전 1호기 원자로 수동정지 원인은 아주 기본적인 매뉴얼을 지키지 못해서 발생한 사고”라며 “다시는 군민안전을 위협하는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문제가 된 한빛원전 1호기는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가동을 중단할 것”을 주장하고 “비상시 주민들에게 신속히 전달할 수 있는 즉각적인 안내문자 발송, 전산시스템 보완 등 제도적 개선”을 촉구했다.

조규철 의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빛원전에 대한 군민의 막연한 불안감을 지우는 신뢰회복이 필요하다”면서 “강력한 재발방지 대책을 통해 고창군민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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