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여성과 학생들의 안전한 귀갓길을 조성하기 위한 생활안전 환경디자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익산경찰서가 추천한 이리여고와 남창초교, 이리서초교 등 3개 주변 지역으로 이곳은 어린이보호구역과 여성안심귀갓길로 지정됐으나 환경조성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아 범죄예방을 위한 생활안전시설이 필요한 지역이다.

시는 이곳에 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익산시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디자인 조례’에 따라 학교 주변 통학로, 골목, 담장 등에 CCTV 등의 방범시설물을 설치하고 안전한 보행을 위한 보차도 분리, 도심의 빛의 거리조성에 따른 야간 경관계획 등이 포함된 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10월경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익산시는 지난 17일 사업 추진에 따른 협의체를 구성하고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익산시의원, 익산경찰서, 이리여자고등학교, 남창초등학교사업주변 학교 학부모대표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해 사업 설계용역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사업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김성도 도시재생과장은 “학생들을 위한 스쿨존뿐만 아니라 여성안심귀갓길 등으로 범위를 확장해 학생과 여성, 지역주민 등 누구에게나 안전한 보행환경을 마련하고 각종 범죄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도시환경이 조성되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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