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마음이 따뜻한 경찰이 되고 싶어 했어요. 모교 후학들을 위해 무언가를 꼭 하고 싶다고 했죠. 아들의 못다 이룬 꿈, 아비가 대신합니다.”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3기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뒤 2016년 변호사 공채 3기(경감 특채)로 경찰에 임관했다 2018년 6월 돌연 순직한 고 김진홍 경감.
  평소 애착이 많았던 모교와 법전원 후배들에 대한 따뜻하기만 했던 그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19일 그의 아버지인 김헌기 법무사(전북대 행정대학원 96년 졸업)가 전북대를 찾았다. 후학 양성과 대학 발전을 염원했던 아들의 뜻을 잇기 위해 장학금 1억 원을 기탁하기 위해서다.
  김동원 전북대 총장은 19일 김 법무사를 대학에 초청해 김학기 법전원장, 김 변호사의 생전 지도교수였던 박수영 법전원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기탁식을 갖고 감사패 등을 전달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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