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 상반기 정부의 ‘문화·체육·관광’ 분야 공모사업을 통해 총 34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둬냈다.
이번 성과는 ‘지역 밀착형 문화기반 시설 및 국민의 다양한 욕구 반영’이란 정부의 국정 철학과 발맞춰 추진한 민선 7기 전북 문화체육관광 도정의 결실로도 평가되고 있다.
상반기 국비를 확보한 구체적 사업을 살펴보면,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사업(10억4000만) ▲작은도서관 조성 지원사업(19억) ▲문화기술연구개발사업(28억) ▲지방문화원 시설 지원사업(18억6000만) ▲열린관광지(19억2000만)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6억) ▲공공체육시설 개보수사업(76억) ▲생활권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사업(120억) ▲공공스포츠클럽 사업(21억) 등 총 18개 사업이다.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사업’은 전주세계소리축제(3억5000만), 필봉마을굿축제(1억3000만), 춘향제(3억1000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1억4000만), 부안마실축제(1억1000만) 등 5개다.
정부의 지역밀착형 생활기반시설 확충 정책의 일환인 작은도서관과 지방문화원에 대한 지원 증대의 경우, 유휴시설 내 작은도서관 조성 및 리모델링 사업비로 국비 19억 원이, 지방문화원 신설 및 증축·리모델링 사업비로 3개 시군(전주, 익산, 정읍)에 국비 18억6000만원이 확보됐다.
‘문화기술연구개발사업’은 전라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이 업체(테크노블러드, 플레이즈에듀테인먼트) 및 대학(서경대)과 함께 생체신호에 기반 한 인터랙티브 플랫폼(상호작용 운영체제)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에는 전주, 남원, 장수 등 3개 시·군이 응모해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은 지역이 가진 생태자원을 활용해 인문학적 스토리텔링으로 관광 상품화하는 것으로, 올해에는 군산의 ‘해돋이 공원 근대 인문학 기행’이 응모해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기존 경기장 개선을 통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쾌적한 체육시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사업’에는 24개 사업(국비 76억원)이 선정됐다.
‘생활권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는 6개 시·군(익산, 김제, 진안, 무주, 순창, 부안)이 혜택을 받는다.
도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문화·관광·체육 어느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혜택이 미칠 수 있는 사업에 공모가 선정돼 많은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가 있었다”면서 “하반기에도 중앙부처의 동향을 면밀히 검토해 공모사업에 많은 시·군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그에 따라 많은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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