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1일부터 살아있는 닭과 오리를 판매하는 곳을 대상으로 ‘산 가금 유통방역관리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전통시장의 가금판매소, 가금중개상인, 가든형 식당과 이들 업소에 닭과 오리를 공급하는 농장은 고유식별번호가 부여돼 체계적 방역관리를 받게 된다.
현재 도내에는 가금판매소 102개소, 중개상인 43명, 가든형 식당 68개소, 농장 70개소 등이 있다.
해당 농장 및 시설은 ▲닭·오리 입식 및 출하 전 신고 ▲조류인플루엔자 정기 검사 ▲월 1회 휴업 및 소독 ▲연 1회 방역교육 등을 이수해야 한다.
이 제도는 그간 AI 발생원인 중 일부가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살아있는 가금에서의 바이러스 순환으로 밝혀짐에 따라 이들에 대한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한 조치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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