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미술관의 ‘제 8회 젊은미술전-이 작가를 주목하라’전이 2일부터 14일까지 본관에서 열린다.
  교동미술관이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하는 ‘젊은미술전-이 작가를 주목하라’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창작동기 고취를 위해 매년 40살 미만의 젊은 작가를 선정하여 창작지원금과 개인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현재까지 8명의 젊은 작가를 배출했으며, 출신작가들은 전북미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전시준비를 위한 창작지원금 300만원과 전시실제공, 리플렛 제작, 오픈식 등 전시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지원받게 된다.
  한국화를 전공한 임희성 작가는 이번 ‘Family Landscape’전에서 사진 속 가족들의 모습을 확고한 스타일로 재해석 하여 투명한 아크릴 보드와 여러겹의 비닐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인 산수(山水)의 형상으로 풀어내고 있다.
  하나둘씩 덧그려진 선들은 공간과 시간을 의미하며, 이것을 통해 동시대 미술이 가질 수 있는 힘에 대해 표방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는 “어느 날 평범한 일상의 가족사진이 마치 하나의 산수처럼 다가왔다. 거창하지도, 특이하지도 않은 평범한 나의 가족의 모습은 산수의 시간과 공간적 요소가 사진 한 컷에 그대로 담겨 있었다. 앞으로 나의 가족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나 갈 계획이며, 더 나아가 다른 가족의 모습도 담아 낼 것이다“고 말했다.
  중앙대학교와 대학원 한국화학과 졸업. 전북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전북문화관광재단 신진작가.
  김완순 교동미술관장은 우리 지역을 중심으로 고유한 자신의 아트 스펙트럼을 형성해 나아가는 젊은 작가를 응원하며, 축하를 전한다. 교동미술관은 젊은 작가들의 플랫폼이 되어 늘 그들의 앞길에 펼쳐질 예술세계를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