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교향악단(이하 ‘전주시향’) 제237회 정기연주회 ‘차이콥스키 & 드보르작’이 4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정기연주회는 상임지휘자 김경희의 지휘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첼리스트 송영훈으로부터 ‘소리로 감동을 주는 연주자’라는 평을 받으며 현재 세계무대로 도약하는 차세대 첼리스트 박유신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연주회에서는 드보르작 슬라브무곡 작품.46-1, 차이콥스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그리고 드보르작 교향곡 7번이 펼쳐진다.  
  드보르작 슬라브무곡 작품.46-1. 드보르작의 조국 체코가 슬라브계와 보헤미아계의 혼합 속에서 오랜 민족사를 가꾸어 왔기 때문에 그의 음악언어 역시 슬라브적 요인을 다분히 내포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한 기질의 음악 언어를 대표하는 것이 유명한 ‘슬라브 무곡집’이다.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집’은 op.46과 op.72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며, 각각 8곡씩 모두 16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차이콥스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은 모차르트에 대한 존경심의 표현으로서 과거의 음악을 재해석하려는 의도에서 18세기에 맞도록 독주 첼로를 목관악기와 호른 그리고 현악기들과 조화를 이루고 고전풍에 어울리도록 우아하고 세련되게 작곡된 곡이다.
  드보르작 교향곡 7번. 그는 1884년 당시의 정치적인 혼란을 극복하려는 국민의 염원과 자신의 애국심을 이 교향곡을 통해 표출하고자 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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