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광재)은 9일 중소기업이 수출에 필요한 지원을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수출바우처 사업'에 참여할 지원기업을 오는 18일까지 추가모집 한다고 밝혔다.

전북중기청은 올해 두 차례에 걸친 '수출바우처' 사업 외에 도내 기업의 수출 수요에 선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추가지원 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까지 5개 사업으로 구분돼 지원됐던 것을 업계 의견에 따라 '수출바우처'로 통합한 것으로, 신청절차를 간소화하고 수출에 필요한 사항은 중소기업이 스스로 선택하도록 변경했다.

수출실적은 없으나 수출을 희망하는 내수기업도 지원대상에 포함되며, 수출실적이 있는 기업은 전년도 수출실적의 규모별로 4개 구간으로 나눠 기업별로 3천만 원에서 최대 8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사업비에 대한 국비 지원비율은 기업의 매출액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데, 매출액 100억 미만 기업은 총사업비의 70%, 100억~300억은 60%, 300억 이상 기업은 50%를 지원받는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바우처로 지급받은 범위 내에서 디자인 개발, 전략 컨설팅, 해외규격인증,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 해외진출과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 수출에 필요한 1천여 개 수행기관의 5천 개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김광재 청장은 "이번 추가지원을 통해 도내 수출기업이 한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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