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와 지인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베트남 국적 남성이 도주 2시간 여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48)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2시께 익산시 영등동 한 아파트와 동산동 한 주택에서 같은 국적을 가진 동거녀 B씨(44)와 지인 C씨(54)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 A씨의 도주경로를 파악, 익산시 중앙동 인근 주택가에 숨어있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범행 일부를 인정했으나 추가 조사에 응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