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조직위원장 김한, 이하 소리축제)는 소리프론티어 본선 진출 팀으로 ‘가악프로젝트’, ‘코리안집시 상자루’, ‘헤이스트링’을 선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소리축제에 따르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축제 대표 기획 ‘소리프론티어’에는 음원심사를 거쳐 모두 6개 팀이 뽑혔고 지난 2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각 팀별로 10여분씩 공연을 펼쳐, 3개팀을 최종 선정했다.
  심사에 참여한 김현준(음악비평가)씨는 “소리프론티어의 가장 큰 가치이자 지향은 참신한 시각과 태도의 젊은 음악인을 발굴하는데 있다”며 “심사의 배점이 음악성과 창의력 두 부문에서만 진행된 것도 그런 이유”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소리프론티어 경연은 근래 들어 눈에 띄는 팀들이 가장 많이 등장한 무대였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또한 “참신한 방법론을 구축하는 것은 클리셰를 버리는 데서 출발한다. 지금 스스로 벌이고 있는 작업이 과거의 답습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본선에 진출하게 된 세 팀은 축제 기간인 오는 10월 5일 본선 무대에 올라 최종 경연을 치르게 된다. 최종 경연 결과 1등상(KB소리상)에는 1,000만원, 2등상(소리축제상)에는 500만원, 3등상(프론티어상)에는 3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주어진다.
  한국형 월드뮤직 아티스트 발굴 및 지원 프로그램으로 2010년 시작되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한국형 월드뮤직을 창작하고 우리음악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뮤지션 발굴 프로그램으로 아티스트를 위한 실제적인 혜택, 공연 기회 제공 등 내실 있는 기획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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