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농생명 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역 농생명 ICT 기업인 (주)메디앙시스템, 전북대, 솔루션 회사 (주)아이티아이즈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농생명 분야 클라우드 기반 ICT 융합 플랫폼 개발 및 실증·사업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억원 등 총 12억7000만원이 투입됐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이를 위해 지난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사업 수행을 위한 협력을 체결하고 내년도 사업 완료를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로컬푸드에 농산물 유통관리 소프트웨어를 납품하는 (주)메디앙시스템은 보유한 로컬푸드 농산물 유통데이터를 활용해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구조·살계작업을 맡는다. 데이터를 저장할 클라우드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상품을 개발·보유한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주)NBP를 민간사업자로 선정했다.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이 구축되면 로컬푸드 수요와 가격예측 서비스 외에도 영농이력정보, 생육 및 환경 데이터베이스 등을 분석해 농작물 재배 노하우를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또 농작물 재배조건 표준화 등을 추진하는 영농경영관리에도 큰 효과가 예상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역 ICT기업이 농생명 ICT융합 플랫폼 사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연계,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문산성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지역의 농생명 기관과 농생명 ICT융합 기업들이 협력한다면 농생명 분야 데이터 플랫폼의 메카로 자리매김은 물론 향후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해 더욱 지능화된 첨단 미래 농생명 산업의 첨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