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병원이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간호 인력으로 환자들을 돌보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본격 운영한다.

‘보호자 없는 병동’으로 불리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환자와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예수병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예수병원은 본관 7층에 위치한 71병동에 1인실 2실과 2인실 2실, 6인실 5실 등 전체 36병상 규모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새롭게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작한 71병동은 간호사 18명, 간호조무사 6명, 병동지원인력 4명 등 총 28명의 인력이 투입되며 환자모니터링시스템, 전동침대, 에어메트리스, 이동용 좌변기, 목욕의자, 낙상감지센서, 이동용 서브스테이션, 면담실, 휴게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해당 병동은 이용에 동의한 외과, 내과, 호흡기내과, 순환기내과 환자가 우선적으로 입원하게 된다.

김철승 병원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71병동은 보호자가 간병해야 하는 수고와 간병비용 부담을 줄여 환자가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동이다”면서 “입원 환자의 치료에 집중해 환자 제일주의를 실천하고 환자경험중심의 간호병동이 되도록 하겠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대한 요구가 점차 늘 것으로 예상되어 앞으로 병상을 확충해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의료법에 의거해 전국의 병원급 의료기관 중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정한 의료기관이 실시, 이 서비스는 간호 인력 확충과 시설 확보 등으로 병실환경을 개선해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간호 인력이 24시간 입원환자를 돌보는 제도다. 비용은 간병비 항목이 건강보험으로 적용된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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