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지역 예술인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프로그램 ‘프로젝트 슈퍼히어로’와 ‘청년작가전’을 선보인다.  
  ‘프로젝트 슈퍼히어로’는 9월까지 모두 3부로 나뉘어 열리는데 이번 1부 공연은 23일과 24일 이틀간 전시장 옥상에서 이뤄지는 콘서트로 지역 뮤지션들을 초청해 함께한다.
  1부 공연은‘우린, 청춘시대’라는 주제로 누구에게나 있었던 청춘에 대해 이야기 한다.
  23일에는 포크듀오‘노스텔지어’가 출연한다. 노스텔지어는 2002년 백진형, 유성운으로 결성해 전북을 기반으로 전국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아름다운 기타 선율과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음악들을 연주해 옛날감성의 청춘을 선물한다.
  24일에는 혼성 4인조‘고니밴드’가 서정적인 감성을 팝 사운드에 담아 연주한다. 고니밴드는 2018년 결성 후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의 신진예술가로 선정되면서 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첫 EP ‘끝없는 물음’은 철학적 이야기를 담아내며 너와 나, 우리의 이야기를 통해 지친 삶을 위로한다. 
  공연 관람료는 1만원이며 8세이상 관람 가능하다. 문의 063-270-7833 
  창의적인 지역 청년작가들을 발굴해 전시를 지원하는 사업 ‘2019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공간기획전 청년작가’ 사업도 함께 시작된다.
  이번에 소개하는 엄수현은 자연 파괴로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멸종위기 동물들에 집중한다. 대모거북이, 여우원숭이, 해달, 회색곰 등 사라져가는 동물들을 동화처럼 그려낸다.
  작가는 언젠가 뉴스를 통해 기름이 유출된 바다 위를 떠돌고 있는 해달을 보고, 환경오염 문제와 함께 인간의 이기심으로 위기에 빠진 동물들을 주의 깊게 보기 시작했다고 한다.
  엄수현 작가는“사람들이 환경 문제에 좀 더 깊은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예술가로서 미술 작품으로 그런 문제들을 다뤘다.”고 하며, “인간의 이기심을 상기시켜 주고 싶은 마음이다”고 전했다. 
  전시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22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 2층에서 이뤄지며, 관람료는 자유 관람료로 전시종료 후 멸종동물 보호기관에 기부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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