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도약을 위해 시군 방문에 나서고 있는 송하진 도지사가 열한 번째 방문지로 임실군을 찾았다.

28일 송하진 지사는 창립 50주년을 맞은 임실치즈농협과 반려동물산업 거점지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오수의견관광지 현장을 방문해 임실군 낙농 및 반려동물산업 관계자 등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심민 임실군수와 김왕중 임실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임실치즈농협조합장, 한국낙농육우협회 임실군지회장, 임실낙농조합 농가대표 등 유관단체 및 지역주민 30여명이 함께했다.

먼저 송 지사는 지정환 신부의 정신을 이어받아 지난 반세기 동안 전북의 낙농산업을 일궈온 임실치즈농협을 방문해 생산시설 및 운영현황에 대한 설명과 발전방안을 위한 간담회 이후 제2공장 시설들을 둘러보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임실치즈농협 설동섭 조합장은 “훈연치즈 신제품 출시를 위해 수년간 준비해 왔다”면서 “시장 선점효과를 위한 시설구축이 필요한 만큼 관련 예산을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송 지사는 “임실치즈는 대한민국 치즈의 원조로서 그 가치가 크고 훈연치즈가 갖는 가치를 공감한다”며 “지역 농축산물을 이용하는 식품기업 시설지원사업을 통해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임실군 오수면 금암리에 위치한 오수의견관광지를 방문해 오수의견관광지를 반려동물테마파크로 변경 조성, 대한민국 대표 반려동물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계획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의견문화제전위원회 이강년 위원장은 “이제 반려동물산업을 통해 오수의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면서 “오수지역을 반려동물산업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송 지사는 “기추진중인 공공동물장묘시설과 함께 반려동물테마파크, 특화농공단지 조성으로 임실군의 차별화된 새로운 먹거리가 창출되길 기대한다”며 “반려동물산업은 도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이므로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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