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풍천장어거리를 농림식품부가 올 추석연휴 대표 음식거리로 선정했다. 농림식품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족과 찾으면 좋은 지역별 대표 음식거리 30선을 공개했는데 이곳에 고창풍천장어거리가 포함됐다. 전북도내에선 유일하다.

9일 군에 따르면 농림식품부는 전국 270곳의 음식거리 가운데 지자체의 추천 등을 받아 추석연휴 각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찾아가 즐길 수 있는 30곳을 선정했다.

고창풍천장어거리는 장어의 본고장답게 고창 선운산 일대에 40여 개의 풍천장어집이 산재해 있다. 이곳에서는 양념구이, 소금구이, 복분자구이, 장어탕 등 남녀노소 취향에 맞게 장어를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고창군은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장어거리를 찾는 외지 방문객들이 더 머물고, 즐기다 갈 수 있도록 주변 관광지(미당시문학관, 하전어촌체험마을, 상하농원, 학원농장 메밀밭 등)를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고창=신동일기자.sdi@

풍천장어는 밀물 때 서해 바닷물이 들어와 민물과 만나는 선운산 어귀 인천강에서 잡히는 장어를 말한다. 풍천은 지명이 아니라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강 하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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