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출범한 전북학연구센터가 도내 학생들에게 ‘전북학’을 알리고 전북에 대한 자긍심과 자부심을 높이기 위한 강좌를 진행한다.

17일 전북학연구센터는 ‘찾아가는 전북학’ 강좌 시범사업을 통해 도내 4개 초·중·고등학교에서 해당 학교가 요청하는 주제로 전북학 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좌는 전북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현장사진 등 시청각 자료를 주로 이용하고, 수업 뒤 만족도 조사를 진행해 내년 사업 계획에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강좌는 이달 27일 진안 마령고등학교에서 유영춘 군산대 가야문화연구소 연구원의 ‘진안 도통리 초기 청자문화와 사적 지정', 30일과 10월 2일 익산 이리남중학교에서 박 부연구위원이 ‘동학농민혁명과 전라북도', 10월 1일 전주동북초등학교에서 최우중 전주시청 학예연구사가 ‘전주한옥마을 유적지 탐험'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앞서 센터는 지난 16일 익산 가온초등학교에서 박정민 전북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동학농민혁명과 전라북도'를 주제로 강좌를 개최한 바 있다.

김동영 전북학연구센터장은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전북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북도민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초·중·고등학교의 창의적 체험활동, 자유학기제 등 교과과정과 연계해 전북학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환기하고 이해를 심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