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소비자와 생산자가 원하는 밥맛 좋은 최고 품질 벼 '예찬' 품종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예찬' 품종은 지난 12년 육성한 '현품' 이후 첫 육성한 중만생종으로, 충남 이남 평야지와 남서 해안 지역에 재배하기 알맞다.

키는 66cm로 쓰러짐에 강하며, 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에도 강한 형질을 보인다.

등숙률은 92.4%로, 제현율(현미 산출률) 82.1%, 도정율 74.6%, 완전미 도정수율이 71.0%로 남평벼보다 도정 특성이 좋다.

벼 '예찬'은 신품종 이용 촉진 사업 시행 중으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종자생산 단계를 거쳐 2020년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국립식량과학원 이점호 작물육종과장은 "예찬 품종 보급으로 농업인은 재배가 쉬워지고, 소비자는 맛있는 쌀을 선택할 수 있으며, 도정업자는 경제성이 높은 벼 품종을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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