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인협회(회장 조미애)는 제20회 전북시인상 수상자로 김대곤 시인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11월 5일 오후 4시 전주웨딩팰리스 웨딩홀.
  소재호, 임명진 심사위원은 수상작 ‘책갈피’에 대해 “이 작품을 읽고서 한껏 당긴 활시위 같은 긴장을 느낀다면, 그 독자는 작품 안에서 이 시의 시적 자아와 공감의 거래에 성공한 것이라고 한다.
  김대곤 시인은 “문학적 소통은 얼마나 진솔했고 겸허했던가를 뒤돌아보는 성찰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시기에 귀한 문학상을 받게 되어 기쁨과 함께 부끄럽다”면서 “그동안  안이하고 치열하지 못한 나태함에 대한 꾸지람으로 여기고 조신하게 순수한 초심으로 돌아가 가슴의 강에 일렁이는 언어들을 응시해 보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현재 전북대학교 명예교수로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한국미술협회,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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