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등 환경개선 예산을 대폭 확대 편성키로 했다.

익산시는 올해 추경예산에 100억원 가량의 에산을 확보해 미세먼지 회피승강장과 노후경유차 조기폐차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우선적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시민들이 피할 수 있는 휴식공간인 미세먼지 회피승강장을 설치하고, 승강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원광대병원과 모현동 지역 등 5곳에 공기청정기와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는 형태로 조성키로 했다.

이번 사업에는 2억 5천만원(도·시비 각각 1억 2천500만원)이 투입되며 오는 11월까지 공기청정기 등이 설치된 승강장 조성을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농도를 시민들이 알기 쉽게 그림과 색으로 표현하는 시민들이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외부활동 자제의 정보를 제공하는 신호등도 3곳에 설치된다.

아울러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와 매연저감장치, LPG차량 지원 대상도 확대하기 위해 38억 6,000만원을 투입해 노후경유차 2,400대에 대한 조기폐차 비용을 지원하고 매연저감장치도 약 27억원을 편성해 지원대상 920여대를 확정하는 등 도내에서 가장 많은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여기에 1톤 화물차와 어린이통학차량에 대한 LPG 차량 지원에도 약 4억 원을 편성했으며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생, 65세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 약 7만3,000개를 보급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주요 간선도로와 통행량이 많은 지역에 살수차 2대를 투입해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시는 제3일반산단에 오는 12월까지 미세먼지 차단 숲을, 지역 학교에 명상 숲을 조성할 계획이며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녹지공간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예산을 대폭 확대 편성했다”며 “다양한 환경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 하가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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