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는 사범대학 재학생 및 교직이수자를 대상으로 성폭력·성희롱 예방교육을 교내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1,5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교육은 지난 9월 25일과 10월 2일 두 차례로 나눠 이뤄졌으며, 시청각 자료 등을 활용해 중등학교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성폭력·성희롱 실태와 성범죄 발생 시 대처 및 학생 지도 방안을 비롯해 성범죄 예방 방법 등으로 꾸며졌다.

박은숙(가정교육과) 사범대학장은 “예비교원의 성인지 의식을 강화해 학교 현장에서 청소년을 성범죄로부터 보호하고, 성범죄 발생시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위해 성폭력·성희롱 예방 교육을 연 2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에 참여한 이윤성(교육학과 4학년) 사범대학생회장은 “1학기와 2학기 2회에 걸친 성폭력·성희롱 예방교육을 통해 우리 사범대 학생들이 예비교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들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관련 프로그램들이 더욱 더 활성화돼 사범대학 학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수학교육과, 가정교육과, 일어교육과, 역사교육과, 한문교육과, 중등특수교육과, 체육교육과, 유아교육과, 교육학과 등 11개 학과가 설치된 원광대 사범대학은 교과뿐만 아니라 범교과 역량을 갖춘 교사 양성을 위해 인권, 인성, 다문화 등 지속가능한 발전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