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 향후 100년 미래비전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포럼이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는 완주군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상징물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완주군미래발전위원회(위원장 이종민)는 11일 오후 3시 군청 1층 대회의실에서 신(新)완주 구상과 관련한 ‘2019 완주군 미래비전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각계 최고의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미래발전위는 이날 우석대 황태규 교수의 ‘완주의 새로운 책임, 그리고 새로운 상징’에 대한 발제와 함께 패널 토론, 종합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황 교수는 발제에서 “완주군은 제2 수도권인 충청권의 연담지역인 데다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하고 있고, 산업단지의 역동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전북 내 산업 선도도시”라며 “문화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전북을 끌어갈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 교수는 이와 관련, “완주에 랜드마크타워를 조성하고, 삼례예술촌과 비비정마을 등 산재한 각종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할 경우 경제성도 충분할 수 있다”며 “민간자본 유치나 공공과 민자 유치를 통해 합동개발하는 방안도 고민해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전주의 한옥마을과 익산 역사문화유적지, 군산 근대역사문화 등을 잇는 광역 관광벨트를 구축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어, 완주 문화관광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랜드마크와 같은 상징물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밝혀 관심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연구원 송우경 정책연구실장과 공공브랜드진흥원 김형남 원장, 전북연구원 김형오 박사, 완주소셜굿즈센터 이근석 센터장, 국립전주박물관 최흥선 학예관 등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패널 토론에 나섰다. 산업연구원 송 실장은 “완주는 한반도 금속문화를 꽃피운 곳이고, 최근엔 지역총생산 성장률도 전북 1위로 나타났다”며 “완주의 새로운 상징으로 랜드마크타워를 검토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행사가 오후 3시에 개최되는 관계로 사진은 그 이후에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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