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진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요천을 가로지르는 남원대교와 동림교에 대한 내진보강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남원대교와 동림교에 대해 내진 성능평가를 실시한 결과, 교량상판을 받치고 있는 교좌장치가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남원시는 교좌장치를 내진성능이 검증된 탄성받침으로 교체키로 하고,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특별교부금 5억원 등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내년 상반기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PSC빔 다리인 남원대교는 총길이 215m, 폭은 18.5m에 이르며, 슬래브교인 동림교는 총길이 144m, 폭은 10m에 달한다.

요천을 가로지르는 4개 교량 가운데 춘향교와 승사교는 이미 내진보강사업을 완료한 상태여서 이번에 남원대교와 동림교에 대한 내진보강공사가 완료되면 시가지 주요 교량의 안전성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요시설물에 대한 지속적인 내진보강사업을 추진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남원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