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민간 부설 소규모 공영주차장을 비롯 익산역 인근 임시주차장 조성 등 주차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 도심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는 도심지역 부족한 주차 공간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공급 확대와 민간 부설주차장 개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차장 조성에 나서 주차난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1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민공모로 노후화된 주거지나 상가밀집지역 폐가나 유휴지 등을 주차장 부지로 매입, 도심 내 소규모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공고를 거쳐 전체 9곳, 약 2천800제곱미터의 부지를 선정하고 이달 감정평가와 보상협의를 거쳐 올해 연말까지 82면의 주차장을 조성키로 했다.

시는 이르면 이달까지 행정절차와 주차장 조성이 마무리한 뒤 주차장을 조성하고 남는 여유 공간은 소규모 공원이나 쉼터 등 주민편의시설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X 익산역 이용객들의 주차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서부주차장 인근에도 임시주차장 20면을 설치하고 체계적인 주차 개선대책 마련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주거 밀집지역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민간 부설주차장을 지역주민들과 공유하는 개방주차장도 운영해 주민들의 주차편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6일 기쁨의 교회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주말과 휴일을 제외한 평일에는 부설 주차장 180면을 무료로 개방하면서 지속적인 시설 현황과 주차 실태를 조사해 개방주차장 운영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공영주차장 조성과 개방주차장 등이 확대되면 도심 주차난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 확대로 부족한 주차공간 문제를 해소하고 안전한 주차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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