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의 소비자심리가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근소한 차이로 사실상 보합에 가까워 여전히 도민들의 소비심리는 좀처럼 풀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5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중 전북지역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00.5로 전월(100.4)보다 0.1p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은 전월보다 2p 상승한 92로 나타났지만 생활형편전망은 1p 하락한 95로 조사됐다.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도 전월에 비해 각각 1p씩 하락해 98과 107로 집계됐다.

지출항목별로는 여행비와 교육비, 주거비는 전월과 동일했지만 내구재와 의류비, 교통·통신비 등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외식비와 의료·보건비는 전월에 비해 하락한 상황이다.

이밖에도 취업기회전망은 전월과 동일했지만, 금리수준전망은 전월보다 1p 하락해 88로 집계됐다. 물가수준전망과 주택가격전망, 임금수준전망은 모두 전월보다 1~7p가량 상승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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