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3(한·중·일) 회의와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한다.

청와대는 28일 문 대통령이 다음달 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태국 방콕을 방문하고, 이어 13일부터 3박7일간 칠레와 멕시코 공식 방문차 중남미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통해 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다양한 역내 주요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한다"면서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9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남미 순방에서는 “11월13일 멕시코를 공식 방문해 한-멕시코 정상회담을 갖고, 15일부터 17일까지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무역·투자 및 연계성', '포용적 성장 및 지속가능 성장'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각 정상회의 기간 주요국과의 양자 정상회담을 조울하고 있는 만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한일정상회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현재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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