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의 어린이들을 위한 국악나들이 ‘이야기보따리’ 올해 마지막 공연이 11월 2일 오후 3시 예원당에서 열린다.
  음악극창작그룹 톰방의 ‘문지기 문지기 문열어라’는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사대문의 숨은 뜻과 잊혀져가는 진짜 이름을 국악연주로 쉽게 익힐 수 있으며, 어린이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흥겹게 즐길 수 있는 어린이 국악뮤지컬이다.
  아빠를 마중나간 초롱이가 방구돼지와 함께 문지기 도깨비가 내는 수수께끼를 풀어가며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라는 뜻의 흥인지문(동대문), 나쁜 기운을 막기 위해 소나무를 심었다는 숙정문(북대문), 친구가 어려울 때 돕자는 의미의 돈의문(서대문), 예절에 대한 가르침을 주는 숭례문(남대문)을 지나며 아빠를 만나러 가는 줄거리이다.
  음악극창작집단 톰방은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을 결합한 공연 등 적극적 문화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는 단체이다. 특히, 이번에 공연되는 ‘문지기 문지기 문열어라’는 2012년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어워드’ 음악상을 수상한바 있다. 전석 무료.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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