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군유전체, 즉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을 국가 전략 분야로 키우기 위해선 다부처 간 협력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5일 대전광역시 선샤인호텔 2층 컨벤션홀에서 연구자 200여 명과 함께 '제2차 마이크로바이옴 심포지엄'을 열고 정책과 연구 동향, 대응 전략 등을 논하기로 했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미생물군집(microbiota)과 유전체(genome)의 합성어로 인간, 동물, 식물, 토양, 물, 대기 등에 공존하는 미생물 군집과 유전체 전체를 통칭한다.

전문가들은 생태계는 물론 보건의료, 기후변화, 식량안보 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미생물군을 활용한 기술개발로 세계 경쟁력을 갖춘다면 경제적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처 간 협력을 통한 대규모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개발(R&D) 공동 사업 추진에 대한 필요성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경규 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은 기초과학, 응용연구, 공공인프라 등 정부와 민간의 협력으로 진행해야 할 대표적인 국가 전략 분야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계획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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