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임소연)가 관내 숙박업소에 일산화탄소 감지기 25개를 설치하고 생명사랑 숙박업소로 지정했다. 일산화탄소 감지기 설치사업은 가스중독으로 인한 자살 사망률을 낮추고 자살예방 인식개선을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생명사랑 숙박업소’는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각 객실에 설치하고, 혼자 투숙하는 고객, 보통 투숙객이 가져오는 것과 비교했을 때 짐이 없는 고객, 자살도구로 의심되는 물건을 소지한 고객 등은 1층 접수대와 인접한 객실을 배정한다.

특히 일산화탄소 감지기 작동 시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결돼 가스중독 사고에 빠르게 대처해 자살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임소연 센터장은 “일산화탄소 감지기 보급사업을 통해 생명사랑 숙박업소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생명사랑지킴이 양성교육, 자살 및 우울증 예방교육, 자살시도자 및 유가족 사례관리 등 고창군의 자살률 감소와 생명사랑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군민이 행복한 고창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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