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동부보훈지청(지청장 주영생)은 ‘호국영웅 故소병민 중령 추모식’을 거행했다고 7일 밝혔다.

추모식은 전라북도안보단체협의회(회장 주대진) 주관으로 전북 출신의 호국영웅 故 소병민 중령의 희생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매년 11월 거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고인의 유족을 비롯한 전주고교 교장 및 학생대표, 전북 동부보훈지청장 및 관계자, 전북지구안보지원사 대표, 35사단 106연대장 및 전주대대장 등 군 관계자, 전라북도안보 및 보훈단체장, 향군회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동부보훈지청 주영생 청장은 “소병민 중령님을 비롯한 호국영웅들이 있었기에 우리 국민은 자유와 풍요로움 속에 자신의 삶에 충실할 수 있다”며 “우리는 숭고한 희생을 통해 얻은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한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추모했다.

한편, 故소병민 중령은 고 소병민 중령은 1930년 5월 전주에서 태어나 6·25전쟁 당시 갑종16기 육군 소위로 임관해 1968년 11월 3일 충남 서산일대에 침투한 북한 무장공비 소탕작전에서 전사했다.

정부는 소병민 중령의 전공을 기려 일계급 특진과 함께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고, 우리 지역에서는 모교인 전주고 교정에 동상을 건립해 추모하고 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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