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바지락 자원량을 늘리기 위해 국내산 바지락 종자 500만 마리를 군산 신시도해역에 방류한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소는 전국최대 바지락 주산지인 도의 위상을 유지하고, 자원량을 늘려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고자 방류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바지락 양식산업은 중국 종자 수입에 의존해 중국산 종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좌우되고 있는 실정이다.
연구소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연2회 종자생산, 야외 사육수조를 이용한 중간육성, 월동관리 방법 확립 등 종자 생산의 기틀을 마련해왔다.
14일 방류하게 되는 바지락 종자도 연구소에서 자체 생산한 종자로 지난 6월 바지락 모패를 확보하고 약 5개월간 실내·외 사육수조에서 생산해왔다.
1~2cm 크기의 건강한 종자로 방류 시 환경적응이 빠르고, 생존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년 후에는 판매가 가능한 크기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바지락 종자를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920만 마리 방류했으며 올 상반기에도 500만 마리를 방류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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