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동부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부송4지구 도시개발 사업에 대한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익산시는 동부권 균형발전과 국가식품클러스터・익산 제3산단의 배후 주거단지 기능을 위해 추진 중인 부송4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지난 5월 전북도의 심의를 통과해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현재 도시개발사업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이 고시돼 지구 내 측량과 지장물 조사를 마치고 토목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가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 6월까지 실시계획 인가를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으로 전북개발공사와 사업 시행자 지정을 위한 협의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 붙였다.

협의가 마무리되면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시행자 지정에 대한 토지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지정권자(전라북도지사)의 승인을 획득한 후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사업의 장기화로 시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전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있다”며 “사업이 완공되면 아파트 고분양가에 따른 인구감소 문제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국가식품클러스터, 제3산단의 배후도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부송동 303번지 일원에 294,281㎡(약9만평)규모의 주거·상업용지, 공공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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