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의 올해 ‘문화가 있는 날’ 무대가 27일 저녁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잠비나이 편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잠비나이는 해금, 피리, 거문고 등 한국 전통악기와 전통음악에 기반한 포스트 록 밴드로, 역동적이고 화려한 라이브 공연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한국 뮤지션이다. 이들은 2017 KBS 국악대상,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공연 등의 주요한 무대에 섰을 뿐 아니라, 해외 유명 록 페스티벌에 지속해서 섭외를 받으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1세기 무형유산 너나들이’ 공연은 무형유산의 흥겨움, 진지함, 새로움, 그리고 한국음악의 역사성을 느끼는 무대로 마련되었다. 특히 관객에게는 전통 공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에게는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고품격 무대를 제공하여 무형문화유산의 과거-현재-미래의 가치를 감상하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5월 경기민요 이수자 이희문 씨의 ‘날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6월 바라지, 7월 공명, 8월 악단광칠, 9월 연희집단 The 광대, 10월 니어이스트퀄텟 등이 출연하여 전통공연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와 이해를 높였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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