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25일 외국인 유학생과 전북권 대학생으로 구성된 선행주자봉사단과 함께 자원봉사(볼런티어)와 여행(투어)을 결합한 ‘볼런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외국인 유학생과 전북권 대학생으로 구성된 선행주자봉사단 40여 명은 서노송예술촌(서노송동 소재) 일대에 거주하는 에너지 소외계층 5가구에 연탄 1000장을 전달하는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어서 전주시의 문화재생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서노송예술촌과 시민과 행정이 함께 주도하여 전주형 도시혁신이 이뤄지고 있는 서노송동 소재 전주도시혁신센터 탐방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볼런투어 활동에 함께 참여한 캄보디아 유학생 멘완니는 “한국에 와서 여행해본 적은 많지만, 자원봉사활동을 해본 것은 처음”이라며 “외국인인 내가 도울 수 있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낀다”고 말하며 “한국에 머무는 동안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의옥 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전주를 알기 위해 명소를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자원봉사활동은 전주를 가장 깊이 경험해볼 수 있는,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일 것”이라며 “전주시민뿐만 아니라, 전주에 거주 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타지에서 온 대학생들이 어렵지 않게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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