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대한민국 축구 여행 메카 구축을 위한 첫 발을 디뎠다.

시는 전북현대모터스FC, 소셜미디어 마케팅 협동조합 누비온과 함께 전주의 전통문화를 전국에 알리는 미디어 콘텐츠 개발 사업을 전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시가 지난해 6월 실시한 ‘프로축구를 통한 관광패키지 육성지원 전문가 포럼’에서 축구를 관광과 연계하기 위해 ‘전통도시’이자 ‘축구도시’라는 전주 브랜드 구축이 요구된다는 제안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그 결과 시는 전북현대 공식 콘텐츠를 제작하는 지역 청년기업 누비온과 함께 축구에 지역의 강점인 역사와 문화예술을 녹여낸 미디어 콘텐츠 개발에 착수했으며, 지난달부터 공동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펼쳐왔다.

세부적으로는 전북현대모터스FC의 경기 일정에 맞춰 △전주비빔밥축제 홍보 △전주한옥마을 속의 역사 △소리의 고장 전주의 세 건의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해 축구팬들에게 알렸다.

나아가 전주지역 음악인들과 함께 전북현대 응원가의 음원화 작업을 진행, 전주의 자랑인 판소리의 대중화까지 이끌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을 총괄한 허재무 누비온 협동조합 이사는 “지역 청년들이 전북현대와 함께 우리 지역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전주시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전주시와 전북현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들의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영섭 전주시 체육산업과장은 “축구도시로써 전주가 갖고 있는 장점을 활용해 지역의 지역 관광과 스포츠 산업을 함께 성장 시킬 수 있는 사업 모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공동 프로젝트가 전주를 대한민국 축구 여행 메카로 만드는 첫 걸음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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