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창한 숲속 고즈넉한 한옥촌··· 힐링이 절로

<장수 대곡관광지>한옥숙박단지 4개 21객실과 독립형 오두막집 10객실 조성 산책길마다 피톤치드 ‘뿜뿜’ 사계절‘ 평온한 쉼’ 엄정규 기자l승인2019.11.28l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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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쌓인 장수 대곡관광지 한옥단지와 주촌 민속마을 전경
   
▲ 대곡관광지 한옥 숙박단지
   
▲ '아가씨를 부탁해' 드라마 와 ‘1박2일’ 촬영지로 유명한 주촌 민속마을

하루하루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생활 속에서 벗어나 기해년 올 한해를 정리하고 싶은 친구, 가족, 연인들에게 안성맞춤인 이곳, 바로 장수군 장계면 논개생가길 31-13 일원에 위치한 대곡관광지다.

장수군은 도심에서 벗어나 전체 면적 70%이상이 산림으로 이루어진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청정 자연지역으로 장계면에서 좀 더 깊이 들어가 있는 장수대곡관광지는 아직까지 아는 사람만 찾고 있는 비밀스러운 곳이기도 하다.

백두대간의 기(氣)를 받아 수려한 산세와 물이 있는 고장 장수에서 더 머물고 싶고, 더 즐길 수 있는 컨셉으로 조성된 한옥숙박단지 대곡관광지는 목재와 황토를 이용해 총 4개 단지 21객실이 있다.

오두막집 단지는 독립형으로 10객실이 조성돼 있고 한옥 2단지에 조성된 다목적실은 각종 단체의 워크숍, 세미나, 소모임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4개의 한옥단지 명칭은 1단지 방촌옥(尨村屋), 2단지 백장옥(白莊屋), 3단지 의암옥(義巖屋), 4단지 충복옥(忠僕屋)으로 장수인물의 호와 이름을 따 지어졌다.

1단지 방촌옥(尨村屋)은 조선 초 세종의 가장 많은 신임을 받아 18년간 영의정에 재임한 황희(黃喜) 정승의 호를 딴 방촌옥, 방촌은 정치, 문화, 국방의 정부 기반을 닦았던 인물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년)에도 장수의 인물로 기록이 남아 있다.

2단지 백장옥(白莊屋)은 공민왕 때 대제학(大提學)의 높은 벼슬에 있었으나, 고려가 멸망하자 치악산 (雉岳山)으로 들어가 수행했다. 이에 조선태조 이성계 및 태종 이방원은 명관(名官) 정신재(靜愼齋) 백장선생을 불러 들였으나 출사를 불응하자 이곳 장수 땅에 유배되어 1418(태종18년)생을 마쳤다.

3단지 의암옥(義巖屋)은 의암(義巖) 주논개(朱論介)는 장수에서 태어나 임진왜란 때 기생으로 가장해 나라를 위해 순절한 열녀(烈女)이다. 진주 촉석루에서 왜장(倭將) 케야무라 로쿠스케를 끌어안고 투신 순국했다. 그 후 논개가 투신한 바위에 의암(義巖)라는 글자가 새겨지고 바위와 논개를 동일시해 논개의 호가 의암(義巖)으로 되었다.

4단지 충복옥(忠僕屋)은 임진왜란 때 전라도를 비롯한 열읍의 향교가 거의 소실되었으나 오직 장수향교만 전화를 입지 않고 보존되어 조선전기 향교의 형태를 잘 알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충복(忠僕) 정경손(丁敬孫)의 공로로 정경손은 의암 주논개, 순의리 백씨와 더불어 장수의 삼절(三絶)이다.

이처럼 장수 위인의 얼을 느낄 수 있는 이곳 대곡관광지는 사계절 내내 평화롭다. 주변이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져 있고 아래쪽에는 의암 주논개가 태어난 주촌마을이 자리 잡고 있어 한옥의 고즈넉함과 시골의 정겨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어린아이부터 청소년 자녀, 부모들 모두 휴대폰으로 대화를 하는 것이 익숙해져 버린 요즘 대곡관광지에서의 잠깐 휴식 시간은 그야말로 지상 낙원이다.

대곡관광지 한옥숙박단지에서 내려다보면 멋진 풍경을 감상하면서 산책할 수 있는 피톤치드가 가득한 힐링산책길도 꼭 가봐야할 곳 중 하나다.

힐링산책길은 대곡관광지 한옥숙박단지에서 논개생가마을 방향으로 조성되어 있고, 전망대와 데크길이 있어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다.

또한 '아가씨를 부탁해' 드라마 와 ‘1박2일’ 촬영지로 유명한 농촌 및 민속체험을 할 수 있는 ‘논개생가마을(주촌민속마을)은 1986년 대곡호 수몰로 2000년 현재 위치에 조성됐으며, 마을 내에는 우리 조상들의 진솔한 삶이 담긴 물레방아, 연자방아, 디딜방아, 모정 등 우리 고유의 전통시설이 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엄정규 기자  crazycock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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