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비핵화 대화 동력 유지 공감

문 대통령, 북미 긴장고조 속 트럼프 요청으로 통화... 톱다운 비핵화 출구 모색 최홍은기자l승인2019.12.08l3면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문재인 대통령이 7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북한이 제시한 비핵화 협상의 ‘연말 시한’을 앞두고 북미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미 정상이 비핵화 출구를 찾고자 머리를 맞댄 것이다.

이날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요청했다는 점에서 그간의 비핵화 대화 진전을 위해 문 대통령의 촉진자 역할에 다시 힘이 실질지 주목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한미 정상 통화 후 브리핑에서 “두 정상은 최근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조기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대화 모멘텀이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필요시마다 언제든 협의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북미는 지난 10월 스톡홀름에서 열린 비핵화 실무협상 결렬 이후 강대강 대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북한이 ‘새로운 길’을 언급하며 미국을 압박하자 미국도 북한을 상대로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응수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미가 비핵화 대화 노력이 수포가 되지 않도록 톱다운 방식의 공조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대통령이 한·아세안 정상회의 초청도 거절하는 등 남북관계도 거리를 두고 있어 문 대통령의 촉진자역이 빛을 보기 위해선 북한의 태도변화가 관건이다.

이에 따라 청와대와 정부는 북한과의 물밑 접촉을 적극 추진하고, 이달 말 중국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로 중국을 통한 대화의 물꼬를 트는 등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런 가운데 북한은 ‘7일 오후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고 성공적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하자 청와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최홍은기자  hiimnew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여백
전라일보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55038]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로 75  |  대표전화 : 063)232-3132  |  팩스 : 063)284-070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 동 성
Copyright © 2020 전라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