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매년 가파르게 급증하고 있는 대표 홈페이지 방문자의 사용 편의 향상을 위해 ‘반응형’ 중심으로 전면 개편된 온라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4일 도는 7개월 전부터 추진해 온 ‘대표홈페이지 기능개선 및 고도화사업’을 최종 마무리, 유사 홈페이지 통·폐합과 모바일 사용자 증가에 맞춘 ‘반응형’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달 현재(20일 기준) 도 대표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184만616명으로, 지난 2017년 145만2198명, 지난해 166만7855명 대비 매년 급증 추세에 있다.
특히, 모바일을 통한 방문자 수는 2017년 33만4018명에서 올해에는 51만3623명으로 무려 53.8%가 증가한 상태다.
이처럼 사용자 환경이 PC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급격하게 변화되고, 스마트폰으로 홈페이지 접속과 민원신청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홈페이지 개편 목소리는 지속적으로 요구돼 왔다.
또, 지난 2013년 홈페이지 전면 개편 이후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가 계속 증가하면서 메뉴의 재배치와 디자인 개편 필요성도 줄곧 제기된 상황이었다.
이번에 도입된 ‘반응형’ 웹은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사용자의 기기와 관계없이 이용자 화면에 맞게 자동으로 서비스되는 홈페이지로, 현재 국내 대다수의 공공기관과 기업 등이 사용하고 있는 방식이다.
도는 그간 2억2261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표 및 도지사 홈페이지를 반응형으로 개편하고, 10개 홈페이지를 4개로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별도로 운영되던 이미지갤러리, 전북재정, 외국어홈페이지 등이 대표홈페이지로 흡수됐다.
아울러 검색기능 강화와 함께 한국-베트남 관계 개선과 전북지역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들의 큰 증가세에 발맞춰 기존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3개 국어로 운영되던 외국어 홈페이지에 베트남어를 추가했다.
이형렬 도 홍보기획과장은 “사용자 중심의 홈페이지 서비스를 위해 반응형 구축을 비롯한 전반적인 기능 개선을 마무리했다”면서 “약 한 달 정도의 안정화 운영 기간을 거쳐 새롭게 단장한 홈페이지 사용자 서비스가 안착할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 잘 유지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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