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남우)은 동절기 화재에 취약한 도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12월말부터 2월말까지 합동 점검을 실시중이다.
1차 점검은 지난 11월 22일부터 12월 13일까지 군산공설시장 등 도내 11개 특성화시장에서 실시했으며, 일부 시장은 물건적치로 인한 소방차 진입로가 확보되지 않고 수신 감지기 오작동 등의 문제가 발생해 현장에서 개선 조치했고, 나머지는 대부분 양호한 편으로 나타났다.
2차 점검은 전북지역 63개 전통시장 특성화시장을 제외한 52개 시장이 대상이며, 소화·경보·피난·방화 시설유지 관리, 노후전선 등을 체크리스트를 통해 중점 확인한다.
또한, 재난발생시 초동대응과 신속한 보고체계 유지를 위해 관할소방서와 소진공 뿐 아니라 지자체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전북중기청은 27일 도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화재예방 캠페인을 전주모래내시장에서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전주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관할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화재안전 교육과 화재공제 가입 홍보도 병행했다.
전북중기청 안남우 청장은 "이번 화재안전 점검을 통해 전통시장 상인들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이 안전할 수 있도록 예방과 예찰 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