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환경청(청장 정선화)은 광역상수원인 용담호 및 옥정호에 대해 매주 1차례 조류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조류 경보 발령기준 이내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03년과 2008년부터 각각 용담호와 옥정호에 대해 해마다 매주 조류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현행 물환경보전법상 남조류 세포수에 따라 관심, 경계, 조류 대발생, 해제 등 단계별 기준을 정하고 단계별 경보발령에 따라 관계기관에서 상수원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전북지역은 대부분 영양염류 유입과 수온이 높은 여름에서 가을철에 걸쳐 아나베나, 마이크로시스티스 등의 남조류가 소량 출현하고는 있으나 용담호에서 2005년, 2006년, 2010년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현재까지 조류경보 발령기준 수준으로 남조류가 출현한 사례는 없다.

전북환경청 강은숙 측정분석과장은 “조류의 증식은 오염물질의 유입과 수온 등에 영향을 받는 만큼 수질오염물질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환경청에서도 상시 상수원 상류 가축분뇨 및 배출업소 등 주요 오염배출원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상수원수 확보를 위해 상수원에 대한 조류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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