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고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교직을 떠난 송병운 수필가가 <그리움이 꽃이 되어>(수필과비평사)를 펴냈다.
  평생을 학생들과 함께한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틈틈이 기록했던 이야기들을 이번에 수필집으로 엮었다.
  책은 1부 ‘세월, 그리고 사랑’, 2부 ‘우리 만남은’, 3부 ‘그리움이 꽃이 되어’, 4부 ‘내 눈 속에 아이를 넣어주오’, 5부 ‘코스모스는 지고 있지만’, 6부 ‘엽서 한 장’ 등 6부에 걸쳐 55편이 실렸다.
  그는 “평생 교직생활을 하였으니 신나고 멋진 이야깃거리도 별로 없다. 그래도 내 삶은 나름 소중하지 않을 수 없다. 살아온 시간을 정리하면서 앞으로 살아갈 날을 새롭게 꾸며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책을 펴내는 소감을 전했다.
  익산 출신으로 전북대를 졸업하고 교직에 들어갔다. <대한문학> 수필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신아문예대학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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