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소규모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해 모두가 함께 누리는 건강도시를 만들기로 했다. 또, 전주월드컵경기장 주변에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실내체육관을 이전해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하고, 중화산동 전북 컬링전용겅기장 건립과 서신동 서부권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대규모 체육시설을 조성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8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목표로  곳곳에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인프라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우선, 주민들의 체육시설 이용 수용에 맞는 맞춤형 생활체육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솔내생활체육공원에는 올해 설계용역을 거쳐 풋살장을 설치하고, 덕진체련공원 축구장의 인조잔디 교체 등 시설을 개선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1월 족구장 조성과 축구장 정비를 위한 설계를 마치고 오는 6월까지 800㎡규모 족구장을 조성하고 1만5,000㎡ 규모의 축구장(2면)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대대적인 시설개선도 추진된다. 동남부권역의 대표적인 생활체육시설인 고덕동 축구장에 조명시설을 설치하고, 완산체련공원에는 정구장을 만드는 등 시민들을 위한 체육시설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덕진체련공원 테니스장도 오는 6월까지 이용자의 편의를 위한 라커룸이 증설되는 등 시선개선이 이뤄지게 된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수준 높은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고 즐길 수 있는 체육복지 실현을 위해 대규모 체육시설도 확충한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주변에는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육상경기장(1만5,000석 규모)과 야구장(8,000석 규모), 실내체육관(5,000석 규모)이 각각 이전·건립돼 종합스포츠타운으로 조성된다.
또한, 화산체육관에는 올해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 사전행정절차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 말까지 국비 등 100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연면적 2,000㎡ 규모의 전북지역 최초의 컬링전용경기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밖에 내년 상반기까지 국비 30억원 등 60억원을 들여 서부권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가 조성되며, 상대적으로 생활체육시설이 부족한 전북혁신도시에는 내년 말까지 국비 등 113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900㎡ 규모의 다목적체육관과 수영장이 건립된다.
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기존 체육시설의 정비와 편익시설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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