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적 재조사사업을 통해 토지분쟁 해결에 나섰다.

군산시는 토지의 실제 이용현황과 지적도면이 집단으로 일치하지 않은 일부 토지에 대한 지적불부합지를 바르게 정리해 토지분쟁 해소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적 재조사사업을 통해 군산시가 해결에 나서는 토지는 ▲신풍·송풍동 일원의 ‘신풍지구’ 928필지와 ▲회현면 금광리 옥흥마을 일원의 ‘회현 옥흥지구’ 55필지 등이다.

이 지역은 현재 지적도가 100여 년 전 일제 강점기에 종이에 작성, 등록돼 있어 점유현황과 일치하지 않은 필지들이 많아 이로 인해 주민 간 재산권 분쟁이 많았던 지역이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전액 국비를 확보해 올해부터 2021년 연말까지 종이에 구현된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해 지적불부합지를 해소할 계획이다.

박준희 군산시 토지정보과장은 “지적 재조사사업으로 불 부합지 해소는 물론 이웃 간 경계분쟁 해소, 토지의 정형화 등으로 사회․경제적 비용이 절감돼 주민의 재산권보호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2020년 지적 재조사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토지소유자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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