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전라북도인재육성재단은 중국 '우한폐렴' 사망자와 확진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겨울학기 글로벌 체험연수를 떠난 해외연수생 중 중국 연수생 50명을 귀국 조치 시켰다.
27일 도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2019년 12월 22일부터 2020년 2월1일까지 초등학생 40명, 중학생 15명이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에서 어학수업 및 문화체험 연수를 진행하던 중이었다.
그러나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가 심각해 도와 인재육성재단은 연수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방침에 따라 긴급 귀국 조치를 시행했다.
인재육성재단은 지난 1월 초부터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폐렴 발생으로 중국 당국에서 감염환자를 관리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재단 담당자가 곧바로 현지로 나가 학교 관계자와 연수생의 안전관리에 대해 협의하고 상태를 확인했다.
현지에서는 연수생 전원 독감 전수조사 실시와 일일 보고 등을 통해 지속적인 위생 및 건강관리를 진행해 안전하게 연수를 이어갔다.
귀국 후 연수생들은 부모와 함께 귀가했으며, 이후 잠복기에 따른 감기증상 등 이상이 있을시 1339에 연락을 통한 사후 대응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독감 전수조사를 받은 연수생 전원은 병원에서 감염 유무 결과 이상없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와 인재육성재단은 "이번 긴급 귀국조치로 연수를 마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연수생 안전을 최우선으로하는 글로벌 연수시스템 운영상 진행된 사항으로 귀국 이후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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