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신종코로나 비상사태와 관련 추진하고 있는 ‘주민과의 대화’ 등 각종 대규모 행사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지난달 31일 WHO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긴급실시한 비상대책회의에서 각종 행사 등을 취소 또는 연기 방침을 결정하고 2020년 ‘주민과의 대화’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2020년 ‘주민과의 대화’는 지난 29일부터 권역별로 총 5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추가 확진자 및 2차 감염이 확인되면서 31일 개최 예정이던 ‘주민과의 대화’부터 행사 모두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익산시는 지난달 28일부터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구성한 비상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대책마련에 총력을 다하면서 익산역에 열화상 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행사임을 감안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며 "시민들도 감염 예방을 위한 자체적인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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