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남우)이 올 한해 '스마트 전북' 실현을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역 내 총생산과 재정자립도 모두 하위를 맴도는 전북경제를 회생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데 방점을 찍은 것이다.

또한, 실무자 중심의 주니어보드인 '정책 소통 TF+'를 출범해 직접 대면보고를 통해 아이디어의 신선함을 살리고 업무 추진에 대한 열정을 고취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안남우 청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0년 '전북지역 중소기업 혁신성장 및 스마트 전북 실현'을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전북중기청은 올해 지역경제·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중소기업 지원기관 및 협·단체들의 지원역량을 모아 '작은 것을 연결하는 강한 힘 프로젝트'(이하 강한 힘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동차 산업 등 지역 유망산업과 취업업종을 중점 지원하고, 지역 우수제품의 판로확대를 통한 기업의 매출상승 등을 목표로 ▲ 자동차 부품제조 중소기업 지원방안 ▲ 지역 우수제품 획기적 판로 확대 지원방안 ▲ 전북형 창업·벤처 생태계 기반조성 방안 ▲ 지역 전통시장·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지원방안 등 안건을 바탕으로 47개 중소기업 지원기관이 함께 할 예정이다.

특히, 급변하는 산업생태계에서 도내 중소기업들의 시장경쟁력 향상에 필수적인 스마트 제조혁신을 강화하기 위해 중기부는 지난해보다 43.7% 이상 확보된 예산 4,925억 원으로 전국에 스마트 공장 5,600개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전북의 경우 지난해 92개 스마트 공장을 보급했으며, 올해는 122개(잠정)의 보급을 계획하는 상황이다.

전북중기청은 올 한해 '전북중소기업 지원협의회'를 친목도모를 넘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협력·대응하고, 협업과제를 공유하는 자리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 중소기업 설명회도 3단계로 세분화 해 전북중기청이 지역 중소기업 지원의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내부적으로도 실무자 중심의 주니어보드인 '정책 소통 TF+'를 출범시켜 청 직원들 스스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이 중소기업 지원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안남우 청장은 "전북중기청은 2020년을 맞이해 지역 중소기업 지원기관 및 협·단체 간 연결의 힘을 강화해 지역 중소기업을 제대로 지원하겠다"며 "이를 위해 청 내부를 혁신할 것이며, 중소기업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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