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차주하) 관현악단(단장 권성택)이 차세대 국악 인재를 대상으로 ‘협연의 밤’에 참가자를 공모한다.
  ‘협연의 밤’은 전라북도립국악원에서 매년 우리 전통음악을 계승·발전시킬 젊고 패기 있는 청소년과 대학생들을 발굴하여 진행하는 음악회로, 매년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재학 중인 국악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다.
  ‘청소년협연의 밤’은 2004년에 시작되었으며, 지난해까지 전라북도 내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올해부터는 전국의 청소년들에게 협연의 기회를 확대한다.
  ‘대학생협연의 밤’은 1996년 도내에 재학중인 국악전공자들을 시작으로 2003년 전라남북도의 대학생에게 문호를 개방하였으며 2005년부터는 전국으로 넓혀 명실상부한 전국대학생협연의 밤 무대로 자리 잡았다.
  이번 공모에서는 성악과 기악, 타악, 작곡(대학생) 부문에 걸쳐 청소년 및 대학생 각 5~6명(팀)씩 선발한다. 접수기간은 3월 16일부터 20일, 5일 간이며, 실기심사(오디션)를 통해 선발하게 된다. 실기심사는 3월 31일 진행하여, 4월 3일에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공지를 통해 합격자를 발표한다.
  올해 ‘대학생협연의 밤’은 5월 22일, ‘청소년협연의 밤’은 6월 12일에 열린다.
  전라북도립국악원 차주하 원장은“이 자리는 선·후배간의 교류의 장이 될 뿐만 아니라, 그동안 이 무대를 거쳐 간 많은 협연자들이 국악계의 자랑스러운 큰 일꾼으로 눈부신 활약을 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청소년·대학생 협연의 밤 무대가 갈수록 소중하고 의미있는 공연이라고 생각한다”며, “젊은 예인들에게 등용문 역할을 하는 무대이니 만큼 실력 있는 젊은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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