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지난 6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업무 마비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사전적 조치로 본점 임직원 약 560명 가운데 본부장을 포함한 임직원 약 150명을 별도 마련한 업무 공간에서 근무하도록 했다고 10일 밝혔다.

일부 직원의 감염으로 본점이 폐쇄될 경우 전체 업무가 마비될 우려가 있는 만큼 업무 공간을 분리해 위험에 대비하는 취지다.

아직 전북은행은 확진자 동선에도 단 한번도 포함되지 않으면서 현재까지 폐쇄된 영업점은 없지만 더욱 철저한 방역 및 예방시스템 구축을 통히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전북은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업무 마비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일 JB GYM, 5일 안골지점, 6일 경원동지점에 본점과 분리된 별도의 사무공간을 확보하고, 본점 인력을 분산 배치하는 등 비상시에도 업무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이 밖에도 근무시간 내 실내 마스크 의무착용, 본점 출입통제 강화 및 감염방지를 위한 지문인식 출입시스템 차단, 본점 출입구 열감지 강화, 자율방역 실시, 점심식사시간 분리운영 등 코로나19 예방활동에 힘쓰고 있으며, 영업점에서는 지난 6일부터 `코로나19 피해기업 전담창구‘를 운영하고, 출입문 손잡이와 ATM기기, 현금금고를 수시로 소독해 은행을 방문하는 고객 안전에 주의를 다하고 있다고 은행 관계자는 전했다.

임용택 행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나친 대응이란 없으며, 코로나19가 종식 될 때까지 안정된 금융시스템 제공과 고객 안전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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