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소규모 공장에 대해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지원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올해 총18억원을 투입, 공장의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2020년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참여업체를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중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비용의 90%를 보조금으로 지원키로 했다. 특히 방지시설의 가동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IoT장비를 부착할 예정으로, 업체당 279~369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전주시청 홈페이지(www.jeonju.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은 뒤 작성해 한국탄소융합기술원 4층 환경위생과 산단대기관리팀에 방문 접수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신청사업장을 대상으로 녹색환경센터 등 전문기관과 함께 보조금 사업 대상, 방지시설의 종류와 설치비용의 적정성 등을 검토해 대상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기준은 △10년 이상 노후 방지시설 운영 사업장 △주거지 인근에 위치한 민원 유발 사업장 △사업장 밀집시설에 소재한 사업장 등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규모 사업장들의 대기질 개선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여줌으로서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기대한다”며 “해당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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